도수치료만으로 척추측만증의 구조적인 만곡이 교정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척추 주변의 뻣뻣함과 근육 긴장, 움직일 때 느끼는 불편을 줄이는 보조 치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를 받은 뒤 몸이 일시적으로 곧아 보이거나 움직임이 편해졌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육의 긴장이 줄어 자세가 편안해진 것과 척추의 구조적인 휘어짐이 교정된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자세가 틀어진 것과 척추측만증은 다릅니다
척추측만증은 단순히 자세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척추가 옆으로 휘면서 척추뼈가 회전하는 입체적인 변형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 긴장이나 습관적인 자세에 따라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 보일 수 있습니다. 자세를 바꾸거나 몸을 움직이면 좌우 차이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척추가 옆으로 휘고 회전하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겉으로 보이는 자세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방사선검사를 통해 만곡의 각도를 확인합니다.
따라서 척추측만증은 거울로 보이는 자세나 골반 높이만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촬영한 방사선검사를 통해 척추가 휘어진 위치와 각도를 측정하고, 나이와 남아 있는 성장 기간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도수치료가 도움되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좌우 근육의 사용과 몸통의 움직임이 달라지면서 특정 부위가 쉽게 뻣뻣해지거나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도수치료는 척추 주변 조직의 긴장을 줄이고 관절과 몸통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목적으로 보조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 경우
척추 주변 근육의 긴장과 뻣뻣함이 심한 경우
오래 앉아 있거나 활동할 때 허리가 불편한 경우
몸통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좌우 차이가 느껴지는 경우
운동치료를 시행하기 전 움직임 개선이 필요한 경우
하지만 도수치료만 반복해서 받는다고 해서 척추의 만곡 각도가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2024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측만증 특이 운동과 도수치료를 함께 시행했을 때 증상과 삶의 질이 개선될 가능성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도수치료만 단독으로 시행한 결과가 아니며, 연구진 역시 치료 효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 결과를 도수치료만으로 척추측만증을 교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먼저 척추의 각도와 진행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척추측만증 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척추가 휘어진 각도와 위치, 성장이 남아 있는지, 이전 검사보다 만곡이 진행했는지를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상태에 따라 정기적인 관찰이나 측만증에 맞춘 운동치료, 보조기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 역시 이러한 평가 없이 무조건 척추를 펴는 치료로 접근하기보다, 통증과 근육 긴장, 움직임을 관리하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따라서 도수치료를 몇 회 받아야 하는지를 먼저 결정하기보다는 현재 척추가 실제로 얼마나 휘어져 있는지,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Idiopathic Scoliosi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원문 연구 확인하기
PubMed 연구 확인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