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 손목터널증후군 둔촌동역손목터널증후군

둔촌동 손목터널증후군, 꼭 수술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단받으면
바로 수술해야 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해서,
손저림이 있다고 해서,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환자분께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비수술치료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 경험에서만 비롯된 주장이아니고
실제 이에 대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1) 수술 과 손목보호대 치료 효과 비교 연구

네덜란드 13개 의료기관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이 확인된 환자 176명을 대상으로
야간 손목보호대 치료와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의 효과

비교한 연구를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최소 6주 동안
밤에 손목을 중립 위치로 유지하는 보호대를 착용했고,

다른 그룹은
손목터널 유리수술을 받았습니다.


3개월 뒤 증상이 크게 좋아진 비율이
수술 받은 그룹에서 80%로 가장 높았지만,
손목보호대만 착용한 그룹에서도
54%가 뚜렷한 호전을 보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수술의 치료 효과가 더 높기는 했지만
환자의 절반 이상은 수술하지 않고도
손저림과 야간 통증 등의 증상이 좋아질 가능성
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 였는데요.

2) 주사치료와 손목보호대 치료 효과 비교 연구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손목보호대와 주사치료를 비교하는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6주 이후 주사치료 받은 환자군에서
손저림, 통증, 손기능이 빠르게 개선
되었으며,

두 그룹 모두 시간이 지나며
증상이 개선
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즉, 주사치료 효과가 좋다는게 입증되었죠.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보시니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혹시 6개월간 손목보호대를 하고 자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신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도움이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엄지손가락 근육이 줄어들거나
손의 힘이 뚜렷하게 약해진 상태가 아니라면,
처음부터 수술을 결정할 필요는 없다
는 것입니다.

손목보호대 착용과 약물치료,
주사치료, 손목 사용 습관 조절
등으로
충분히 호전되실 수 있으시고,

주사치료나 체외충격파는
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먼저 비수술치료를 시행하고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때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비수술치료를 시작한 뒤에도
손저림이 계속 심해지거나,

밤마다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엄지와 검지의 힘이 약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신경전도검사 등을 통해
정중신경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수술 필요성을 다시 판단하게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는
수술과 비수술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의 정도와 지속 기간,
신경 손상 상태에 맞춰

단계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