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외래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를 통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어지럼증은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처럼 귀 안쪽 평형기관의 문제로도 생기지만,
뇌간과 소뇌의 혈류에 문제가 생기는 뇌졸중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뇌의 뒤쪽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뚜렷한 얼굴 마비나 팔 마비 없이
갑작스러운 심한 어지럼증과 중심을 잡기 어려운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지럽기만 하고 마비가 없으니 뇌졸중은 아닐 것”이라고 단정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뇌졸중의 위험 신호로 보아야 합니다.
- 말이 꼬이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경우
-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시야 일부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
-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 혼자 서 있기 어렵거나 술에 취한 사람처럼 심하게 비틀거리는 경우,
- 평소와 다른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
미국뇌졸중협회에서는 뇌졸중 신호를
균형 상실, 시야 변화, 얼굴 마비,팔의 힘 빠짐, 발음 이상으로 정리하며
하나라도 갑자기 나타나면
즉시 응급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한뇌졸중학회도
갑작스러운 심한 어지럼증, 중심 잡기 어려움, 감각 저하, 복시가 나타나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이런 증상이 몇 분 안에 좋아졌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되는데요.
일시적으로 혈류가 막혔다 회복되는 일과성허혈발작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에도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응급 진단,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증상이 시작된 시간이 중요한 기준이 되기에
이를 기억하고 병원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