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는 한쪽 얼굴의 움직임이 갑자기 약해지면서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입꼬리가 내려가고,
물을 마실 때 입 밖으로 새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말초성 안면마비를 벨마비라고 하며, 갑작스럽게 안면마비가 나타났다면 벨마비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임상 진료지침에서는 증상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무작위 대조시험을 종합한 코크란 문헌고찰에서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환자가 치료하지 않은 환자보다 장기적으로 얼굴 근력 저하가 남을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음이 증명되었는데요. 불완전 회복은 스테로이드 치료군에서 17%, 대조군에서 28%로 보고됐습니다.
이는 안면마비 치료에허 안면신경에 생긴 염증과 부종을 초기에 줄여 회복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인데요. 다만 ‘신경 손상을 완전히 예방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불완전 회복과 후유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쪽 입꼬리가 내려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기다려 보기보다 빠르게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팔·다리 힘 빠짐, 발음 이상, 심한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뇌졸중과의 감별이 필요하므로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면마비는 회복 속도와 정도에 개인차가 큰 편입니다.
대부분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좋아지는 편이며,
마비가 심하거나 회복이 늦어지면
얼굴 근육이 당기거나 눈을 감을 때 입꼬리가 함께 움직이는 연합운동이 남기도 합니다.
얼굴 운동치료에 연구에 따르면,
맞춤형 안면 재활운동이 얼굴 기능과 대칭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니, 재활을 통하여 이를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표정을 반복하기보다는 회복 단계에 맞춰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안면마비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3주 이상 좋아지지 않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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